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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의 교정 일기 - 1

2012.08.01 10:36

이창규 원장 조회 수 : 2096

 

안녕하세요^^

 

강남런던치과에서 근무중인 치위생사 정아름이라고 합니다.

흠흠.. 이런곳에 글을 남기려고 하니 괜히 뻘쭘하고, 부끄럽네요;;;

 

교정을 시작하고, 원장님께서 치위생사의 입장에서 환자분들께 생생한 체험담과 교정에 관한 정보를 알려 드리는것이 어떻겠냐고 물어보셔서 하겠다고는 했는데...

막상 하려니 어떤말로, 어떻게 써내려가야 할지 걱정이네요^^

 

일단, 제가 교정을 왜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말씀드릴께요.

윗니 중 앞니 한개가 안으로 쑤~욱 들어가 있어서 교정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친구들도, 가족들도, 제 자신도 교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생각 해야할 나이더라구요..

 

사진 찍으면 안으로 쑤~욱 들어가 있는 앞니 때문에,

그 부분이 새까맣게 그늘져서 나와서 웃으며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졸업앨범이나 그냥 일반 사진들은 집에다 걸어놓지 않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결혼 사진은 다들 액자로 만들어서 집에다 걸어놓더라구요!

 

역시 사진은 웃으며 찍어야 예쁘다는 사실!!!

그래서 좀 머~언 미래 얘기지만,

언젠가는 하게될 결혼, 더 앞서 웨딩사진 때문에 교정을 결심하게 되었답니다.ㅋㅋ

괜히 사서 고민하고 고생을 하는듯?ㅋㅋ

 

IMG_7324.jpg

 

교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발치를 하는 것으로 교정을 시작했어요...

환자분들께 늘 말씀드리던 주의사항 중 발치 부위에 절대 혀대지 마세요! 라는 말..

정말 지키기가 힘들더라구요~

 

머리카락만 들어가도 느낄만큼 예민한 입안인데...

치아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가, 하나가 없어지니 얼마나 휑~하던지..

그래서 몇일은 그쪽으로 혀를 보내 공간을 확인하고 거울로도 몇번이나 확인하고ㅋㅋ

생각보다 쪼끔 많이 아파서 놀라기도 하구요ㅋㅋ

 

발치하는건 너무 쉽게해서, 고생 안할 줄 알았거든요.

환자분들이 오셔서 아팠어요, 죽만 먹었어요...라는 말들이 절대! 엄살이 아니라는걸 느꼈습니다.^^

발치를 했으면서도 내가 교정을 시작한다는 것이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았는데...

발치하고 일주일 뒤, 드디어 브라켓을 붙였습니다. 두둥!

 

 

브라켓을 붙이고 나니, 교정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마구마구 났어요.

아! 이에 붙어있는 네모난 것이 브라켓이라는 거구요,

그 위로 지나가는 철사가 와이어라고 하는 거예요.

 

와이어가 자기의 원래 모습을 기억하고 돌아가려는 그 힘으로 교정이 되는 것이기에,

브라켓에 와이어를 연결해 놓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와이어의 힘이 치아에 느껴져요.

누군가가 치아를 꾸~욱 하고 누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입도 잘 안다물어지고, 입안이 브라켓에 걸리고, 와이어에 찔려서 상처도 많이나고...

밥먹을때도 불편하고, 양치질도 힘들고...

그래서 엄살이 무척무척 심한 저는... 죽만 1달 넘게 먹었답니다.ㅋㅋ

이제 브라켓을 붙인지 2달째...

 

처음 1달은 너무 힘든것 투성이었는데,

역시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도 적응하는 적응력 좋은 동물이라,

요리조리 피해가며 밥도 잘 먹고, 양치질도 잘 하고..

이제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도 그러려니~ 하고 웃으며 넘어갈수 있을 정도가 되었답니다.ㅋㅋ

교정을 마무리 하는 그날 까지,

한달에 한번 저의 교정 체험기를 적어놓을테니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해 주세요!

한달뒤에 다시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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